[사진] '검은 재앙' 중국 스모그, 오늘도 한반도 습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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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량의 미세먼지를 포함하고 있는 중국 스모그가 한반도에 유입되고 있다. 29일 오전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당 112, 백령도 72, 수원 110, 천안 102 마이크로그램(㎍, 1㎍은 100만분의 1g)까지 올라가면서 평소의 2~3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이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5단계의 미세먼지 예보지수 중 세 번째 단계인 ‘약간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약간 나쁨’은 호흡기 질환자뿐 아니라 노약자·어린이에게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밤새 한반도 쪽으로 불어온 서풍 때문에 중국의 미세먼지는 오늘(30일)까지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왼쪽은 스모그로 가득 차 광고판만 보이는 28일 중국 선양(瀋陽)이고, 오른쪽은 29일 오후 5시 서울 남산에서 찍은 스모그에 가려진 도심이다. 헤이룽장성 등 중국 동북3성은 지난 20일부터 심각한 스모그로 인해 공항과 고속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사진 왼쪽 그저께 중국 선양, 오른쪽 어제 서울.

최승식 기자·[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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