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공도 대폭감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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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방과 인천제철 등 대규모 국영 및 산은 관리 기업체의 대폭적인 감원 조치에 이어 이번에는 석탄공사가 기구 축소 계획에 따른 광범한 인사이동과 함께 부·차장급 8명, 과장급 10여명을 포합, 1백여명을 정리함으로써 이러한 감원 선풍은 여러 기업에까지 계속 번질 기세에 있다.
7일 알려진바에 의하면 지난 6월 17일 새로 취임한 김고영 석공 총재는 본사안에 업무개선 위원회를 구성, 대책을 모색한 끝에 7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사이에 총무·경리·영업부장을 포함한 70여명을 이동 발령하는 한편 1백여명을 감원 조치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생산이 저조한 일선광업소 책임자를 문책키로 결정-.
1차로 황민성 장생광업 소장을 지난 5일자로 직위 해제 대기 발령했으며 이에 따라 이번 인사선풍은 곧 광업소 간부 직원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장성 광업소의 7월중 하루 평균 생산량은 3천5백t으로 계획량의 절반밖에 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 부장급 이동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총무 이식만 ▲ 경리 김두환 ▲ 영업 이주환 ▲ 검사실 박원기 ▲ 동 심인식 ▲ 동 정종택 ▲임무소장 신승열 ▲장성광업소장 나인구 ▲ 도계 정권영 ▲ 나전 이광석 ▲ 비상기획 실장 김명선 ▲ 채무개선위원장 노재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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