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다짐으로 끝난 서울은·국민은 축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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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표급 선수들이「뮌헨·올림픽」지역 예선과「메르데카」대회 등에 빠져나가 가뜩이나 권위를 잃고있는 금융단 축구대회는 28일 서울은-국민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마치「복서」인양 주먹으로 서로 치고 받아 관중들의 비난을 샀다.
이날 서울은·국민은 경기에서 서울은 임국찬 선수가 종료2분전 국민은 김경만 선수의 「태클」이 고의적인「와일드」라고 멱살을 잡았다가 심판의 제지로 다시「인·플레이」됐는데「태클」당한 것이 분했던지 뒤에서 중얼거리고 있던 국민은의 김경만 선수 안면에「레프트·훅」을 작렬시킨 것.
뜻밖에 주먹다짐을 당한 김 선수도 곧「라이트·스트레이트」로 반격을 했다가 만류하는 바람에 싸움은 휴전.
임국찬의 주먹에 김경만 선수는 이1개가 부러지기까지 했는데 이러고서야 축구발전은 어렵지 않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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