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목사 등 외국인 15인에 서울 명예시민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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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모토유키(82·사진) 목사 등 외국인 15명이 28일 서울시 주최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3 명예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노무라 목사는 1970~80년대 청계천 등에서 빈민 구제활동을 펼쳐 ‘청계천 빈민의 성자’로 불렸다. 2006년에는 70년대 청계천 사진과 서울지도 등 800여 점을 서울시에 기증했다. 지난해 2월에는 주한 일본대사관 건너편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봉선화’ ‘우리의 소원’을 플루트로 연주하며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노무라 목사 외에 브래들리 켄트 벅월터 ADT캡스코리아 대표, 리처드 힐 한국SC금융그룹 대표, 에이미 진 잭슨 주한 미상공회의소 회장, 호사냑 요한나 제노아 북한인권시민연합 부정책관 등이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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