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조인 18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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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7일은 휴전협정조인 18주년 기념일이다. 53년7월27일 당시 「유엔」군 사령관 「마크·클라크」장군과 북괴대표 남일, 중공대표 팽덕오가 판문점에서 휴전문서에 조인함으로써 3년 동안 끈 6·25 동란이 멎었던 날이다. 통일 없는 휴전반대의 외침 속에 조인 된 휴전협정으로 38선 대신 1백55 「마일」의 비무장지대가 생겼고 판문점에선 군사정전위원회가 열려 18년 동안 본회의가 3백18번, 비서장 회의가 3백91번 소집, 남북대화의 좁은 숨구멍을 터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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