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파업 움직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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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부속병원 「인턴」과 1·2년생 「레지던트」1백20여명은 파업을 보류하기로 결의한지 하룻만인 23일하오 각각 모임을 갖고 그들이 요구하는 처우 개선안이 즉각 확정되지 않으면 파업과 동시에 사표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의사를 관철하는 방법으로 각자의 사표를 대표에게 맡겼는데 구체적인 투쟁방법은 24일 하오 다시 모임을 가져 결정키로 했다.
서울대부속병원 「인턴」과 「레지던트」들은 22일 하오 일단 파업을 보류하기로 결의했으나 보사·문교관계당국으로부터 확실한 보장이 없다는 점에 불만을 가진 「인턴」과 「레지던트」1·2년 생들이 하룻만에 동조하기를 거부한 것이다.
이에 대해 병원당국은 처우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득하고 끝까지 이들이 설득에 응하지 않고 사표를 제출할 경우 즉각 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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