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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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도마를 사용할 때 이미 썰어 놓은 것들을 처치하기 곤란할 때가 많다. 칼질을 하면서 일일이 썬 것을 옮겨 놓는 수고를 할 필요 없이 도마에 잇달아 그릇을 붙여 놓으면 훨씬 편리하다.
이왕의 도마라도 한쪽을 파서 「플래스틱」그릇이나 또는 사진처럼 쇠에 사기를 입힌 그릇 등 녹이 슬지 않고 손쉽게 씻을 수 있는 것을 달아두도록 한다.
◆재료=나왕 두께 3cm짜리 25cm×50cm, 도마의 크기는 각 가정에 맞게 집에 있는 나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만드는 법=도마의 절반 못되게 그릇자리를 생각하여 마름한다. 우선 그릇의 크기를 정확히 알아 이 그릇이 맞게 한다. 그릇은 사진에서 보듯이 그릇에 깊이가 있고 끝이 벌어진 것이어야 도마 구멍에 꽉 맞아 안정을 시킬 수 있다.
그릇이 들어갈 수 있는 칫수를 재어 선을 긋고 처음 끌로 판 다음 톱을 넣어 구멍을 낸다.
다음 그릇을 넣고 뺄 때 편리하게 손가락이 들어갈 만큼의 흠을 양쪽에 한 개씩 판다. 「페이퍼」로 골고루 곱게 다듬고 위판만 빼놓고 밑과 옆면 그리고 그릇구멍 안쪽 등을 골고루 니스 칠을 해둬도 좋다.
도마에 손질을 하는 김에 도마 양쪽에 손잡이 홈을 길쭉하게 파면 편리하게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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