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주 20시간동안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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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클러멘티 16일 AFP합동】극동방문중인 지난 7월9일에서 11일까지 돌연 북평을 방문한 「헨리·키신저」 미대통령안보담당 특별고문은 북평 체재49시간 가운데 거의 20시간을 주은래 중공수상과 실무회담을 갖는데 보냈다고 16일 이곳에서 공식으로 발표되었다.
「키신저」박사와 주은래 수상은 「이대올로기」에 관계되는 화제는 피했으며 「키신저」박사는 북평 체재동안 중공당국으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닉슨」대통령의 지난4월 미국의 고위관리가 중공을 방문할 수 있는 전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그 후 몇주 동안 비밀협상을 통해 「키신저」박사의 중공방문이 준비되었다.
「키신저」박사는 북평에서 회담한 것이 영빈관과 대 인민전당이라고 밝히고 『매우 솔직하고도 매우 직선적인 유익한』회담을 통해 「키신저」박사와 중공관리들 사이에 충분한 상호이해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 회담이 『정확한 실무적』대화로 시종 했다고 밝힌 이 발표는 「키신저」씨는 영어를, 주은래는 중국어를 사용하여 각각 공식통역을 통해 의사소통을 했으나 주은래는 영어에 능통한지라 가끔 통역의 번역을 고쳐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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