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중 6백29억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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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덕우 재무부장관은 15일 이번 3·4분기 중의 국내여신은 추석 등의 자금수요를 고려, 하반기 여신증가 한도액 1천2백54억 원 중 6백29억 원을 공급할 계획이며 중앙은행의 본원통화도 하반기 중의 증가계획 3백62억 원 중 1백77억 원을 늘려 국내여신공급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남 장관은 이어 이 3·4분기 여신증가계획은 월 평균 2백8억 원이 되는데 부문별 여신증가계획은 ▲정부부문 4억 원 ▲비료부문 20억 원 ▲민간부문은 농사자금 84억 원, 수출지원 65억 원, 외화대부 89억 원, 기타 결제자금 3백63억원 등 6백1억 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남 장관은 자금의 회전률 제고를 위해 상업어음할인, 우량업체에 대한 선별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적격회사제도입에 따라 재할 한도를 15억 원 증액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 장관은 6월 28일의 환률 인상에 따라 외화여신의 명목평가증가액 약2백억 원을 올해 여신한도에서 예외인정하기로 IMF측과 합의했으며 3·4분기 중에 차관원리금 상환부담증가분은 21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시중은행이 부동산평가현실화 이후 감정원감정가격의 56%이내에서만 부동산담보대출을 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이는 어디까지나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상환능력이 있고 신용 있는 대출에는 감정가의 1백%까지 대출할 수 있는 신축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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