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맹군 12만명 DMZ에 집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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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2일동화】「닉슨」미대통령은 라오스 및 크메르 내의 공산성역에 대한 미군지원하의 월남군 공격에 내렸던 것과 비슷한 군사상의 어려운 대용단을 월남전에 관해 조만간 내려야 할 입장에 있다고 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폴·스코트」씨가 12일 전했다.
「닉슨」대통령은 7월말 이전에 월남비무장지대(DMZ)일대에 대한 월맹군의 군사력증강에 관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데 월맹군은 「베트콩」의 최근 7개항 월남평화안을 미끼로 삼아 DMZ주변지역에 월남전 이후 단일지역에 집결시킨 것으로는 최대규모의 군사력을 이동시키고 있다.
월맹군은 현재 DMZ에서 약36km 이내 지역에 약12만5천 병력을 집결시켰으며 이 가운데 약2만명은 DMZ 바로 남쪽의 월남 및 「라오스」에 포진하고 있어 노출된 월남북부지역을 위협하는 공산군 총병력은 연합군 수호병력의 5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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