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노선으로 환원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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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청주】대성여객「버스」회사등 도내 여러 시외완행「버스」회사의 김준구 이은영 김주일씨 등 10여명의 차주들이 26일 시내「버스」 노선 환원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도청에 몰려가 연장허가한 시내「버스」노선을 종전대로 환원해 달라고 요구,태지사가 이들의 면담을 거부하자 2시간만에 돌아갔다.
이들은 ①시외구간의 승객을 시내「버스」가 빼앗아가는 바람에 시외「버스」는 빈 차로 운행하게 되어 적자투성이며 ②시내「버스」측이 증차를 안한 채 노선만 연장해뛰는바람에 시내에 사는 승객에게는 되려 불편을 준다고 밝히고 1월 1일 이전대로 노선을 되돌려주지 않으면 오는 7월 4일부터 시외「버스」(완행)운행을 중지하겠다고 통고했다.
충북도는 지난 3월부터 청주·충주·제천등지 시내「버스」노선 20개소에 최장 5O리까지 연장해줘 시외승객을 나눠싣고 다니며 시내에 사는 시민은 시내「버스」를 제대로 편히 탈 수가 없어 걷게되는등 서로가 큰 불편을 겪고있다.
도운수당국은 이날 이들의 청이 근거는 있으나 환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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