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밀가루 값 인상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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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면방 및 제분업계는 환율인상에 따른 자금부담 해소를 위해 현행 면사 판매가격 및 밀가루 고시 가격을 인상키로 방침을 세우고 그 대책을 강구하고있다.
방협은 28일의 긴급이사회에서 환율인상에 따른 부담이 원면대, 차관상환액 등 약 50억원에 달한다고 지적, 23수 면사 값을 ㎏당 약 23% 인상키로 의견을 종합했다.
방협은 이 같은 방침아래 우선 가격인상에 앞서 시판량 조절에 들어갔는데 23수 면사 값은 현재의 ㎏당 4백 5원에서 최소한 5백원으로 인상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제분협회는 지난 29일에 이어 30일 업계 대표회의를 열고 환율인상에 따른 밀가루 값 인상문제를 논의, 당국이 이를 허용치 않으면 휴업 등의 강경한 대책을 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도 6·28 환율인상조치에 따라 「코피」·철근·우지·「파라핀·왁스」 등 수입원자재 제품류는 물론 환율과 직접 관계가 없는 일용품 값까지 일제히 들먹이고 있는데 30일 현재 주요 일용품값 동향은 다음과 같다.
▲고무신=남자용 백색고무신은 10켤레 당 1천 4백원으로 2백원이 올랐다.
▲PVC「비닐」 장판지=1마에 3백 30원에서 3백 60원으로 3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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