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적군파, 대낮에 은행「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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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24일 AFP합동】극좌학생단체인 일본적군파소속학생 5명이 24일「요꼬하마」(횡빈) 은행 「묘렌지」지점을 대낮에 습격, 일화 40만원을 강탈 도주했다.
노란「헬멧」과 「카키」색 작업복을 입은 이들 5명은 이날 정오 직후 은행을 덮쳐 2명은 밖에서 망을 보고 나머지 3명이 은행 안으로 들어가 소총 1정과 단도로 여자행원을 위협, 돈을 강탈한 후 밖에 대기시켜두었던 자동차로 도망쳤다. 적군파는 그들의 운영자금이 달리자 이미 여러 차례 은행과 우체국을 습격해왔는데 이번 은행강도사건도 같은 목적의 범행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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