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더욱 살기 어려워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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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 24일 DPA합동】개발도상국가들에서는 거의 3분의 1에 달하는 인구가 실직상태에 있으며 이보다 더 많은 인구가 전보다 더 빈곤에 허덕이고있다고 24일 이곳에서 발표된 「옥스팜」연구소의 보고서가 주장했다.
「옥스팜」연구소장 「리슬리·커클리」씨는 이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세계의 대다수의 빈자들이 더욱 빈곤해지고 있다고 지적, 이와 같은 현상은 『노예 매매시대 이후 인류가 겪는 최대의 천재』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개발계획과 취업계획의 핵심 점을 단순히 경제 성장률이나 국가 총 생산고(GNP)에 둘 것이 아니라 실직자처리문제에 두어야 할 것으로 믿고있는데 이보고서는 세계의 개발도상국가에서는 앞으로 9년 안에 약 2억 8천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노동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며 이중 2억 2천 6백만 명이 학업을 중도에서 포기한 젊은이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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