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빌딩 산 한진 상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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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진 상사(대표 조중훈)가 구주에 수출품 직매장을 설치하고 방계회사인 KAL(대한항공) 의 「파리」사무소 설치를 위해 「파리」「마드레인」가에 있는 7층(약8백명)짜리 건물 구입비 1백만 불을 포함, 2백 31만 불의 대외투자 허가신청을 재무부에 냈다. 지난 3월부터 구주진출계획을 추진한 한진 상사는 5월에 건물매입계약을 체결했고 6월초에 대외투자허가신청을 냄으로써 이제 재무부 허가를 받아 건물매입대전을 치르고 직매장을 설치하는 절차만 남아있다.
현재 대외투자허가는 작년에 대외투자심사위원회가 폐지됨에 따라 재무부장관이 관계부처의 의견을 들어 승인토록 되어있다.
지금까지 민간 「베이스」에서 해외에 건물 투자한 것은 무역협회가 「홍콩」「코리아·센터」를 2백 70만 불을 들여 차린 것이 처음이고 한진이 두 번째가 되나 개별회사별로는 한진이 첫 「케이스」여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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