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회 준위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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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29일 정무회의에서 가급적 빨리「진산 파동」처리를 끝내고 전당대회를 개최키로 의견을 모아 전당대회준비 9인위를 구성했다.
정무회의는 진산 파동의 처리와 전당대회 소집날짜를 협의한 끝에 ①진산 파동의 조사를 맡고있는「총선거 사후처리 조사위」는 활동기간을 24일까지 연장한다. ②전당대회는 가급적 국회 개원 전에 소집한다는 원칙아래 김홍일 대표서리가 소집날짜를 결정토록 결의했다.
김홍일 대표서리는 가능하면 7월 5일 대회를 소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회준비 9인위는 고흥문(소집책) 정해영 김형일 김원만 김응주 이충환 이상돈 김재광 박병배씨로 구성되었는데 ①당헌 개정여부 ②대회경비의 조달 ③대의원 자격심사원칙의 결정 ④각종 문안작성을 전담토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 주류는 진산 파동의 처리를 선행한 뒤 임시 전당대회를 개최하도록 주장했으며 비주류는 진산 파동 처리에 관계없이 대회를 소집해야하고 이 대회는 지난해 연기된 70년도 정기 전당대회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 토론 끝에 대회성격은 9인위가 협의토록 하고 이같이 절충했다.
한편 선거 사후처리 조사 위는 24일까지 조사활동을 계속한 뒤 처리방안을 마련, 정무회의에 보고하겠다고 말해 이 달 안에 다시 정무회의를 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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