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설혐의는 영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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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요크20일 로이터동화】월남전에 관한 국방성기밀문서를「뉴요크·타임스」지에 제공한 장본인으로 알려진「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대니얼·엘즈버그」교수는 이문서가 공개되어 기쁘며 자신이 누설자 혐의를 받는 게 영광이라 말했다.「엘즈버그」교수는 20일 발행된「뉴스위크」지와의「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는데 이「인터뷰」는 그가 잠적하기 전에 가진 것이다.
국무성 보좌관을 지낸바 있는 그는 이 비밀문서가 미국 판「뉘른베르크」전범 문자나 마찬가지며 월남전을 진정으로 이행케 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 말하고 이 문서에 따르면 대통령 보좌관 및 관리들이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할 권한을 무제한 가졌으나 이제 확 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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