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서 충남에 값진 첫 번째 금메달 선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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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 레슬링팀이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인천송도 뉴욕주립대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제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 참가해 충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창단 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올린 백석대 레슬링팀은 고교시절 우수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선수들이 대학에 입학해 피나는 고통과 훈련을 참아낸 성과여서 더 값지게 평가 받고 있다.

 또 이번 전국체전에서 백석대는 정종석(스포츠과학부 3·그레꼬로만형 55㎏) 선수뿐 아니라 심영진(스포츠과학부 3·그레꼬로만형 96㎏) 선수가 동메달을 보태며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금메달을 목에 건 정종석 선수는 준결승에서 만난 최형묵(한국체대·강원) 선수를 폴승으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해 같은 한국체대 출신인 이승학(인천) 선수를 테크니컬 폴승으로 꺾고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백석대 레슬링 선수들을 지도한 김범준(스포츠과학) 부장은“백석대 레슬링팀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현 국가대표팀 소속인 선수들과 맞붙어 전혀 밀리지 않는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국가대표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최고의 선수들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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