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 컴퓨터 중매 소 설립 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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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모스크바 NYT동화】최근 소련에서는 미혼남녀를 위한 컴퓨터 결혼상담소를 세우려는 운동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
이『전자 중매 장이』에 대한 관심을 처음 불러일으킨 것은 주간신문인「리테라튜르나야·가제타」지.
이 신문은 결혼이라는 해묵은 문제에 현대적 해결방법을 여러 각도에서 검토하는 기사를 2년 전부터 수시로 실어왔으며 이 달 초에는 거의 전 페이지를 통해 이 문제에 관한 토론 결과를 분석 보도했는데 독자의 75%이상이 컴퓨터에 중매역할을 시키는데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사회변화에 다소 보수적인 소련 인이 이런 생각에 찬성을 보인다는 것은 놀라운 일인데 경제학자들과 사회학자들이 이것을 크게 지지하는 이유는『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가장 적합한 짝을 맺어줌으로써 이혼율을 줄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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