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대학 조기방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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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고려대 등 서울시내 일부대학이 예년보다 1주일∼2주씩 일찍 방학에 들어가는 등 대부분의 대학이 7월 중순 안에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18일 각 대학당국에 따르면 고려대·중앙대·동국대가 7월4일부터, 연세대·외대가 8일부터, 성균관대·경희대가 11일부터 방학에 들어가며 가장 늦은 우석대도 16일부터 방학이 시작된다.
각 대학은 이 달 말이나 내달 초부터 1학기말 시험을 실시, 시험이 끝나는 대로 방학에 들어가는데 고려대·중앙대·건국대 등 3개 대학은 예년보다 1주∼2주 일찍 방학에 들어가는 것이며 특히 고려 대와 동국대는 예년과 달리 전교에 걸쳐 시험시간표를 미리 장하지 않고 각 과목 교수들이 정한 날짜에 수업을 하면서 시험을 치르게 되어 있다.
고려 대를 제외한 각 대학당국자들은 작년 12월부터 금년 2월 사이에 결정한 학사일정에 따라 시험을 실시하고 방학에 들어가는 것이며 학생 데모 등 사태에 영향을 입어 일찍 방학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시험시작일자를 학사일정보다 앞당긴 고려 대와 동국대는 그 동안 결강이 많아 수업을 계속하면서 시험을 보기 위해 시간표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7월초부터 학기말시험에 들어가지만 문리대 등 휴업 영이 내려진 4개 단과대학은 2학기초에 l학기말 시험을 실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동 교 당국자가 밝히고 있다. 예년 대부분의 대학은 6월말이나 7월초에 종강, 7월20일 께 까지 시험을 치르는 곳이 많았다.
대학교별 시험일자는 다음과 같다.
▲서울대=7월초∼중순 ▲고려대=6월22일∼7월3일 ▲연세대=6월28일∼7월7일▲성균관대=7월5일∼10일 ▲중앙대=6월23일∼7월3일 ▲경희대=7월3일∼10일▲동국대=6월28∼7월12일 ▲건국대=6월26일∼7월3일 ▲서강대=6월30일∼7월10일 ▲우석대=7월5일∼15일 ▲외대=6월28일∼7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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