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제련 특혜 불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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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산은 관리업체 중 가장 수익성이 높은 한국광업 제련공사가 불하 가격과 대여 지불 방법 등에서 극히 특혜적인 조건에 의해 불하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공사는 금성사와 대한 전선에 11억6천만 원에 수의 계약 했는데 대금 결제는 10%인 1억6천만 원만 현금으로 내고 나머지는 8년 동안 무이자로 분할 상환케 돼있다. 이 공사는 작년초 산은 관리로 넘어 갈 때 11억7천만 원으로 평가됐으며 그후의 시설 확장 등에 의해 시가는 약 2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금성사와 대한 전선은 이 공사의 주식을 50%씩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작년에 3억4천만 원의 순익을 올려 산은 관리 기업체 중 가장 유망한 업체로 지목돼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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