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층 위법을 엄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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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17일『서정쇄신의 기본은 지도층 인사들이 법과 질서를 지키는 일에 솔선 수범하는 것』이라고 말하고『비행장에서의 검문이나 야간 통행 금지 시간 중의 검문에 대해 직위나 권력을 빙자해서 불응하는 사람들은 직책의 고하를 불문, 철저히 단속하고 필요하다면 구속 처벌하라』고 오치성 내무·신직수 법무장관에게 특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정부-여당 연석 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하고『부과된 직책을 수행하는 말단 공무원에게 세칭 고위층이라고 하는 사람이 법과 규칙을 위배하면서 부당한 압력을 가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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