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들이 파업중인 국립의료원의 차윤근 원장은 17일 아침『이날 하오 5시까지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전원 사표를 수리하겠다』는 강경 방침을 밝혔으나 인턴들은 이틀째 당초의 처우개선 요구를 굽히지 않고 병원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
차 원장은 이날『인턴들의 요구는 예산상 병원당국과 보사부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이경호 보사부장관의 지시에 따라 전원 사표를 수리, 연례 행사처럼 된 인턴파업 소동을 이 기회에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의료원은 17일 상오 인턴 32명 전원의 주거지에 전보를 쳐 기한부 사표수리를 통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