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수출선임 부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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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작년부터 국제 해운연임동맹이 잇달아 운임을 인상해 옴에 따라 우리 나라의 올해 수출운임부담액이 당초의 6천1백16만 불에서 추가로 5백29만 불이 늘어나게 됐으며 내년에는 북미주지역에서만 7백만 불의 추가운임 부담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무역진흥공사에 의하면 국제해운 운임동맹의 이 같은 운임인상은 원유 가와 노임상승에 따른 것이며 일방적으로 인상이 통고된 것이다.
현재 전 세계 5개 지역의 각 노선 운임동맹은 2백여 개이며 우리 나라는 이중 약 30개의 항로를 이용하고 있다. 무공은 운임인장에 따른 대책으로 ①비동맹 선을 확보하고 ②하 주가 뭉쳐 항 선을 계약하며 ③하 주 협의회를 구성,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선박회사에 대해 적 하 보증 등의 방법으로 동맹에서 탈퇴할 것을 종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히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선박 사정을 호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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