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학교전문 도둑 4인조 병 호 파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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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5일 상오 지방으로 돌아다니며 허술한 시골 학교에서 교육 기재를 전문적으로 훔쳐온 4인조 절도 단「병호파」정영철(31·일명 김병호·전과 11범)등 3명과 장물아비 이병윤(34·영등포구 봉천동 산81)을 특수절도 및 장물 취득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공범 박 모(38) 장물아비 이모(27)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등 일당은 지난 5월17일 기차 편으로 전북 정읍으로 내려가 하숙집에 아지트를 정하고 24일 상오 2시쯤 정읍 군 정주 읍 호남 중학 방송실서 앰프 한대 환등기 1대 등을 훔치고 다시 6월1일 상오 3시쯤에는 부안군 주산 면 주산 국민학교에서 앰프 2대, 환등기 1대, 전축 모터 2대를 훔쳐 장물아비 이를 통해 서울로 보내 파는 등 모두 10여 차에 걸쳐 1백여 만원 어치를 훔쳐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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