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60명 공제회 조직 문호 넓혀 복지사업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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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문인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창작생활에 전념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기 위한 문인공제회가 최근 발족했다.
60명의 문인들이 회원인 이문인 공제회는 매월 5백원씩의 회비를 2년 동안 모아 기금을 마련한 후 2년 후부터는 문인 작고 시 그 유족에게 1년간 최저 생활비를 보조하고 불의의 사고 등으로 창작활동이 불가능한 문인을 돕기로 했다.
문인공제회는 또한 보조사유가 발생하지 않고 회원 증가 등으로 기금이 불어나면 부설출판사설립·작가기금지급 등의 사업도 벌일 계획으로 있다.
문인공제회는 이러한 기전활용 외에도 파별 등의 잡음으로 생긴 문인간의 상호불신, 문단에 대한 사회의 불신풍조를 불식시키기 위한 캠페인의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문인공제회에는 문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혀 놓고있기 때문에 회원 수는 급속하게 증가될 것 같다.
문인공제회는 이호철씨를 회장으로 선출하고 기금사용 등 공제회사업을 협의 결정하는 심의위원회 위원으로 박재삼 최인훈 한남철 박용숙 구중서 김 현 김승옥씨 등 8명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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