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5일…강원 『팀』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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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마라톤 중흥의 기치를 들고 중앙일보사와 동양방송인이 대한 육상경기 연맹과 공동주최 한 목포∼서울간(504.05㎞) 제1회 대 중앙역전 경주대회가 13일 하오 3시 반쯤 서울 운동장에 골·인, 강원 팀이 총 주파 시간 27시간48분51초로 우승,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강원·서울·경기·전남·전북·충남 등 6개 시·도 대표 90명의 건각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9일 목포를 출발, 광주·전주· 대전·천안을 거쳐 13일 서울 운동장에 들어오기까지 전국 곳곳에서 연도에 늘어선 수백만 인파의 환호를 받은 이번 대회에서 제1구간부터 선두에 나서 3일 동안 선두를 지킨 강원 팀이 끝까지 페이스를 지켜 당당한 1위를 차지했고 전남이 총 28시간25분6초로 2위, 서울이 총28시간30분6초로 3위에 각각 입장했으며 충남이 4위, 경기가 5위, 전북이 6위에 머물렀다.
열전 5일 동안 갖은 애로와 고초를 극복하고 서울 운동장에 골·인한 이날 각 시·도 선수단에게 김혁진 대한 육련 부회장은『이번 대회에서 어린 선수들이 보여준 끈기와 감투경신은 마라톤의 귀감이 됐다』고 말하고『새로운 마라톤의 열풍이 전국에서 일어났다』고 치하했다고 또 이번 대회에서 최선근(강원)이 4소구간에서 1위, 최우수선수 상에 뽑혔으며 이철희(경기)가 감투 상을 받았다.
◇종합순위 ①강원 27시간48분51초 ②전남 28시간25분6초 ③서울 28시간30분6초 ④충남 28시간31분44초 ⑤경기 29시간16분59초 ⑥전북 29시간40분6초
◇개인상 ▲최우수선수 상=최선근(강원) ▲감투 상=이철희(경기) ▲우수상=문흥주(전남) 김향조(전북) 유태수(강원) 이용관(충남) 송광혁(경기) 박병우(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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