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당선자 대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민당은 14일 국회의원 당선자회의와 원외지구당위원장(낙선자 포함)회의를 각각 열어 7월 전당대회에서의 당 체제 정비에 대한 당론 조정을 모색했다.
김홍재 당수 권한 대행은 당선자회의에서 그 동안 당내 각파간에 절충해 온 체제 경비에 관한 의견을 설명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단일 또는 집단체제로의 개편문제를 매듭짓도록 요청했다.
김 대표서리는 아직 전당대회시기를 제외한 지도체제 개편 문제에 대해서는 사전 절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4일의 당선자 대회를 앞두고 주류의 김영삼·고흥문씨와 중추 계의 이철승씨 등은 지난12, 13일 이틀에 걸쳐 각파중진들과 개별 접촉을 가졌으며 비주류의 김대중씨는 13일 정헌주·김원만씨 등과 체 개편에 대한 비주류 측 입장을 논의했다.
주류 및 중소 계는 7월 전제 일당대회에서 현 당헌에 따른단 일일지도 체제를 그대로 유지, 김홍일 당수권한 대행을 대표로 뽑는 대신 내년 4월께의 정기전당대회에서 지도체제를 개편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주류는 주류 및 중도계가 김홍일씨를 대표 위원으로 밀 경우에 대바, 정일형·홍익표씨 등 비주류의 원로급 인사를 추대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