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쌍룡기 쟁탈 제7회 전국 남녀 고교 우수 팀이 초청 농구 결승 「리그」3일째 경기에서 여고부의 신광은 강적 숭의를 54-48로 물리쳐 동명을 굴복시킨 이화와 함께 3승을 기록, 나란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남고부에서는 경복이 신일을 고전 끝에 68-63으로 꺾어 인창을 누른 배재와 함께 나란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날의 「빅·게임」이었던 신광-숭의의 접전에서 신광은 경기 초반에 「파울」이 속출, 수비가 짜임새 있는 숭의에 열세를 보여 22-25로 리드를 뺏겼었다.
전반전에서 이미 4반칙을 범했던 「톱·플레이어」주신숙은 후반에 들어가자 중거리「슛」에 호조를 보이면서 추격, 1분30초만에 신광이 리드를 빼앗아 얼맛 동안 엎치락뒤치락 했으나 숭의가 「스태미너」부족으로 저조한 플레이를 함으로써 끝내 승리를 빼앗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