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34명 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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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대통령은 3일 재정경제부 차관에 김광림(金光琳)특허청장을 임명하는 등 각 부처 차관 17명과 처.청장 13명을 포함한 34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개혁성 인물을 발탁하는 동시에 각 부처의 내부 승진 기용을 통해 공직사회의 활력을 도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정찬용(鄭燦龍)인사보좌관은 전했다.

국세청장.경찰청장 후보자에는 이용섭(李庸燮)관세청장과 최기문(崔圻文)경찰대학장이 각각 지명됐다. 대통령 경호실장에는 경찰청장을 지낸 김세옥(金世鈺)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이 발탁됐다.

鄭인사보좌관은 "李국세청장이 관세청장 재직시 개혁을 주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金경호실장은 충성심, 경호능력, 경호실의 문민화를 염두에 둬 盧대통령이 직접 골랐다"고 말했다. 국세청장과 경찰청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명 후 20일 이내에 해당 국회 상임위에서 실시하며, 인준 투표는 하지 않는다.

한편 새 정부의 국정홍보처장에는 조영동(趙永東)부산일보 총무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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