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중공 통상 허용품 일괄발표를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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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5일 AP동화】미국 정부 관계당국에서는 닉슨 대통령이 미국의 대 중공 판매물자 품목을 2단계 이상의 여러 과정으로 나눌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발표하라고 건의했다고 5일 미국무성 관리들이 말했다.
닉슨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까지 대 중공반출이 금지되어온 물자 품목을 대폭 완화하게 될 성명을 6월10에 발효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중공과의 무역재개는 닉슨 대통령이 지난4월 천명한 미·중공 관계 개선계획의 일환이다.
한가지 방법으로는 일부품목만 발표하여 중공에 자극을 준 다음 교역 상황에 따라 품목을 확대하는 것도 있다.
국무성 관리들은 닉슨 대통령이 현 단계에 있어 판매해도 좋은 품목에 대해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고 있는 이때 이 문제를 연구해온 정부 관계기관이 품목을 일괄적으로 발표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건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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