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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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사방 50cm정도의 조그만 서랍장을 시간과 재료가 허락하는 대로 여러 개 만들어놓으면 좁은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방의 크기, 모양에 따라 배열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이 서랍장은 서랍의 수도 2개 혹은 언밸런스서랍으로 만들어 변화 있게 즐길 수 있다. 옆으로 나란히 배열하여 안방의 화장대 역할도 할 수 있고 어린이 방에선 옷장과 장난감 상자로 또 장식장으로 손색이 없다. 응접실 같은 곳에선 티·테이블로도 아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나무의 결에 따라 니스칠만 해도 좋고 어린이들 용으로는 화려한 여러 가지색으로 페인트칠하면 훨씬 장난스럽고 보기 좋다.

<재료> ▲12mm합판 50cm×50cm 10개(바깔면용 4개와 서랍용 6개 약 3천원 정도) ▲서랍받침용 나왕각목 30mm×45mm×50cm 3개, 니스 약간, 페인트

<만드는 법>그림과 갈이 50㎝ 각합판 바깥면용 4개를 서로 각이 잘 맞게 다듬어놓고 서랍을 먼저 만든다. 서랍을 3개할 경우 3등분하여 들락날락할 때 빡빡하지 않게 약간 적게 잡아 치수를 맞추어 붙인다.
다음 옆면 한쪽에 서랍받침용 나왕을 위치를 잡아 붙인다. 그림의 위치대로 양면과 위·아래면을 못질로 붙이는데 때로는 이 못을 친 자국이 멋이 될 수도 있다. 샌드페이퍼로 잘 갈아 니스칠을 한다. 페인트를 칠했을 때도 위에 니스를 한번 칠해야한다. 【공일곤 주택전문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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