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의회 단상 점거 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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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공 3일 로이터동화】2명의 월남야당의원이 2일 밤늦게 월남의회사상 처음으로 권총과 수류탄을 휘두르면서 하원단상을 점거하고 친정부의회 지도자들이 오는 10월의 대통령 선거를 위한 논란의 초점이 되고 있는 강경한 지명규칙에 대한 최종투표를 밀고 나가려 하는 것을 방해했다.
구엔·카오·키 부통령지지자인 1명의 야당의창이 키 부통령의 10월 선거출마를 방해할 수 있는 이 지명 규칙 안을 저지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휘두르던 수류탄을 내놓은 후 회의는 3일로 연기되었다.
이 규칙 안은 구엔·반·티우 월남 대통령이 상대후보 없이 선거에 나설 수 있게 할수도 있다.
이 규칙에 따라 출마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인 두옹·반·민 전 국가원수는 이 규칙이 위헌적이라고 선언했으며 그의 측근소식통들은 이 규칙 안이 통과된다면 출마를 거부할는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논란의 초점이 되고 있는 초점이 되고 있는 지명조항은 대통령으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40명의 상·하 의원 또는 성의회의원 1백 명의 서명을 획득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업저버들은 3일 출마의사를 재확인한 키 부통령이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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