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의 암내과 총괄 부장을 맡고 있는 홍완기(71·사진) 교수가 21일(현지시간) 미국 과학학술원 의학연구소(IOM) 총회에서 정회원에 선출됐다.
미국 최고 권위의 의학 학술단체인 IOM은 의학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이룬 학자들의 모임이다.
홍 교수는 1967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70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MD앤더슨 연구부총장, 미국 암연구학회장 등을 지냈다. 종양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그는 지금까지 약 700편의 연구논문(공저 포함)을 쓰는 등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호암상, 미국 암협회 임상연구상, 미국 임상종양학회 카노프스키상 등을 받았다.
IOM 정회원은 1753명이며 재미동포 의학자로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김성완 유타대 석좌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