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신민당 후보에 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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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목포】26일 상오 2시20분쯤 국민당 이춘식씨(35·목포시) 등 청년당원 10여명이 목포시 무안동3 신민당 신안군 당사에 몰려와 후보자인 주도윤씨(49)와 사무장 양인색씨(43) 등 당 간부 4명에게 폭행, 중상을 입혔으며 책상과 전화기 및 「마이크」등 기물을 모두 부쉈다.
이들은 주후보 동생인 주병규씨(48·서울시 영등포)가 선거기간 중 국민당입후보 김공규씨가 사퇴한 것처럼 유세를 하고 다녀 표가 안 나왔다고 주병규씨를 뭇매질하고 다시 당사로 몰려가 개표상황을 청취하고 있던 주후보 등 당 간부들에게 기자회견을 가장하고 들어가 불을 끄고 기물을 부수는 등 20분 동안 행패를 부렸다는 것이다.
주후보와 양인색씨 등 당 간부 3명은 시내 차남수욋과에 입원중이며 신민 당원 주자명씨(44)는 시내 성모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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