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쟁점 부각 못시켜 |5·25총선 앞으로 3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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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원내 안정 세력 확보와 견제 세력 구축을 내걸고 여야가 대결하고 있는 5·25 총선거는 후보의 열전에도 불구하고 쟁점을 뚜렷이 부각시키지 못한 채 선거전을 마무리할 단계에 왔다.
지역 사업 공약과 기공식 금지 등의 새 선거 규제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전에서 가장 많이 대두된 것은 「지역 발전」문제이며 이에 따라 사업 공약도 여야간에 많이 있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일부 전문가는 지방 자치제가 실시되지 않고 있는 점과 개발 경기를 유권자들이 실감하고 있는 점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
또 의회의 「안정」과 「견제」가 개헌 선과 관련하여 거론된 것도 이번 선거 쟁점의 특이한 면이다.
이밖에 여야당은 안정과 견제, 집권 체제, 부정의 척결, 진산 파동 등을 문제 삼았으나 큰 쟁점이 되지 못했으며 종래 선거에서처럼 안보·경제 문제도 거의 쟁점이 안됐다.

<부재자 48만9천>
5·25 총선의 총 유권자 1천5백61만2백58명 중 부재자는 48만9천4백15명으로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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