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 어음 할인 범위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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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덕우 재무부 장관은 상업 어음 공급 확대를 위해 재할 한도와 대상 업종을 점진적으로 대하는 한편 할인 금리와 재할 금리의 「마진」도 현재의 3%보다 더 늘려 금융 기관의 수주율을 높임으로써 상업 어음 할인이 촉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 장관은 재할 한도의 확대는 은행별 한도의 증액과 동일 한도의 인상을 병행하며 재할인 「마진」이 확대를 위해 한은의 재할 금리를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70년도부터 상업 어음 할인을 촉진시킨 결과 할인 실적이 69년 말의 79억원에서 71년4월말 현재는 4백77억원으로 6배나 늘어났으며 4월말 현재 어음 대출의 비중은 84%에서 72·4%로 떨어진 반면 상업 어음은 3%에서 12·5%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상업 어음 할인이 대도시에 집중된 것을 지적, 재할 한도 배정 때에 금융기관 지방 지점에 우선 배정케 할 방침이며 앞으로 단기 금융 회사가 설립되면 상업 어음 할인을 취급케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 장관은 4월중의 현금 통화 유출이 늘어나 방만한 대출을 경고한 바 있으나 시은의 일반 대출을 5월10일 한도로 묶은 사실은 없다고 해명, 5월중에도 1백26억원의 국내 여신을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 장관은 감정원이 작성한 전국 32개 도시의 토지 시가 표는 각 금융 기관과 심의를 끝냈는데 오는 26일까지 감정 규정을 통일, 6월부터는 새 시가표를 활용하겠다고 말하고 감정 사법을 제정 빠르면 연내에 국회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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