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신민|열세구 지원 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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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화·신민당은 5·25 총선거 종반에서 그 동안의 전세 진단에 따라 현저한 열세 지구는 지원을 하지 않고 사실상 포기하는 전략을 세웠다.
공화당은 과반수를 훨씬 넘는 원내 안정 세력 확보가 무난하다고 보고 열세 지구에서 무리한 득표 운동을 할 경우 선거 분위기가 파열되고 선거 후유증이 따를 것을 우려, 마지막 자금 지원은 우열을 가려 열세 지구는 지원 액수를 줄이고 중앙당 선거 지도반은 이런 지역의 지원을 통제하라고 지시했다.
신민당도 최소한 개헌 저지선인 3분의l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다소 우세한 지구에 힘을 집중키로 결정, 당선 확실구·우세구·다소 우세구·열세구로 나누어 열세구는 지원을 포기하고 자금 지원을 우세 및 다소 우세구에 중점 배당키로 했다.
특히 신민당은 대도시에서 우려되는 기권을 방지하여 투표율을 높이면 도시의 백중 구도 승세가 굳어진다고 보고 종반에 대도시 유세를 집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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