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맹에 월남 승인 종용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뉴요크17일=김영희 특파원】「뉴요크·타임스」지는 13일 중공수상 주은래가 미군이 월남에서 철수한 다음 월맹은「사이공」정권의 전복기도를 단념, 이 단독정부를 인정해야한다는 내용의 비밀「메시지」를 「하노이」측에 통보했다고 13일 보도했다.
「파리」의 관측통들은 지난번 주은래가 「하노이」를 방문했을 때 이와 같은 통첩을 발한 것으로 믿고있다고 동지는 덧붙였다. 「사이공」정권의 존속은 월남에 있어서의 미국의 기본적인 정치목표이며 월남 전역에 걸친 전면승리를 노리는「하노이」의 군사적 기도가 중공의 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주의「메시지」는 미국으로 하여금 월남에서 명예로운 철수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계획의 일부라고 동지는 분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