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총재, 전북 6개소 유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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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진안·이리=이억순기자】박정희 공화당 총재는 1일 전북의 진안·이리·군산·정읍·남원과 전남의 곡성 등 여섯 군데에서 그 지역의 국회의원 후보자 지원유세를 벌였다.
박 총재는 『사회의 불의·부정과 국가발전에 해가되는 부도덕의 폐습을 과감히 뿌리 뽑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이 현정권을 독재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박 총재는 『지난 8년간 국민의 심부름을 했을뿐 월권이나 불법독재 행위를 추호도 한일이 없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특히 『4·27 선거에서 전북 주민이 야당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낸 사실은 야당후보가 동향인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통령으로 하여금 호남지방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충고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고『대통령 선거에서 분명히 파악한 민의를 앞으로 4년간 국정에 적극 반영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대통령은 11일 밤을 광주에서 묵고 12일 전북지역을 돌면서 유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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