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 국제도서전시회에 한국출판물 백4종 출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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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국출판문화협회는 오는 10월14일-19일 서독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제23회 국제 도서전에 한국출판물을 출품키로 결정, 오는 15일 배편으로 발송한다.
세계에서 제일 큰 규모의 이 도서전시회에는 50여 개국이 참가하는데 6년째 참가하는 한국은 작년(80종)보다 24종이 늘어난 1백4종을 출품한다.
지난달 26일 9명의 선정위에서 최종 결정된 참가도서를 보면 『승정원일기』(영인본)『한국현대사』『해방문학20년』등 모두 한국적인 책들이다
역사·고전이 중심이고 그 다음이 문학사전류, 한국 PR책자와 『월간중앙』『여성중앙』한국의 대표적 잡지도 5종이 포함돼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전시 후 이 도서들은 「스웨덴」한국무역관에 전시될 계획인데 이중 『승정원일기』(64-77)는 「함부르크」대학에 기증키로 되어있다. 이밖에 다른 도서들도 회수하는 운임이 더 비싸 전시가 끝나는 대로 현지 공보관, 대학, 동양학연구기관, 공공도서관, 또는 교포들에게 기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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