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대학서 컴퓨터 교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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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3일 72년부터 고등학교 이상 전체학생에게 전자계산(E·D·P·S)교육을 실시키로 하고 이에 필요한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편과 교육요원 훈련작업에 착수했다. 이 같은 계획은 급속한 과학기술발전과 현대사회의 정보화에 대비, 적응케 하기 위한 것으로 인문고교에는 전자계산기의 기본원리를 다루는 일반교육, 실업고교는 기계조정·언어작성 등 전문교육까지 실시하고 대학에서는 일반교육 전문교육으로 나눠 전자계산학과 관련학을 가르치게 된다.
문교부는 우선 올해 안에 1천20명의 교육요원 훈련에 착수, 대학교수 1백11명, 고교교사 9백9명을 훈련하고 고교 및 대학의 교육과정과 교과서 개편작업을 끝낼 방침으로 1천4백 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상업계와 공업계학교가운데 시범학교를 설정, 전자계산기를 도입, 운영할 방침인데 현재 전자계산기를 확보한 학교는 서울대공대가2대, 연세대· 한양대·서강대·숭전대가 각1대씩이며 성균관대·광운전자공대·덕수상고 등 3개학교도 올해 안에 기계를 구비할 예정이다.
문교부는 이밖에 72년부터 80년까지 모두 4만5천9백10명의 교육요원 양성계획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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