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격미사일 백기로 제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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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요크29일AP동화】「빈」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소 전략무기제한회담(SALT)의 소련 측 대표들은「모스크바」와 「워싱턴」주변에 배치한 양국의 요격용「미사일」을 1백기로 제한하는 5개년 미소조약을 맺자고 제의했다고「뉴요크·타임스」지가 29일 보도했다.
「뉴요크·타임스」지는「워싱턴」발신기사에서 미행정부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 제의는 작년가을「헬싱키」에서 열린 SALT에서 소련 측이 내놓은 개괄제안에 두 가지 주요세부사항을 추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소련제의는 공방용「미사일」을 다같이 제한하자는「닉슨」대통령의 제의에 미흡한 것이라고 미 관리들은 말하면서 실망의 뜻을 표명했다. 소련의 제의는 양국수도주변의 방위용「미사일」을 제한하자는 데 국한되어 있다.
미 관리들은 이 같은 소련 측 제의가 SALT의 큰 진전이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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