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모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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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맥시」의 바람을 타고 올 여름 해변엔 낭만의 물결이 넘칠 것이라고 「디자이너」들은 내다본다.
바닷바람에 민감한 「쉬폰」이나 「저지」종류의 옷감으로 흰색·빨강·파랑이 주조를 이룬 현란한 색 조화, 거기에 가냘픈 여성의 매력을 십분 발휘 할 수 있는 「맥시·스타일」이 인기를 끌 것 같다는 것이다.
사진은 「프랑스」의 신성 「티나·오몽」양이 「사하라」사막에서 영화를 찍는 동안 올 여름을 위한 모래 위의 「모드」를 입고 있는 모습이다.
왼쪽은 횐 「쉬폰」의 긴소매 「맥시·원피스」. 가슴 위에 같은 감으로 기하학적 무늬를 「아플리케」하여 변화를 주고 금빛 쇠줄에 돌을 꿰맨 「벨트」를 했다.
가운데 사진은 잔 꽃무늬가 군데군데 놓인 「무슬린」으로 만든 짧은 소매 「원피스」. 가슴을 넓게 파서 복잡한 옷 무늬를 시원하게 처리했다.
오른쪽은 검은색, 노랑, 파랑, 초록의 줄무늬 「저지」로 팔과 가슴을 대담하게 파고 그 위에 「카디건」을 걸친 「스타일」.<파리·마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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