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데모|서강대 등 교외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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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강 대학생 5백여 명은 21일 상오 11시 동 교 소 운동장에서「교련 강화 장례식」을 가진 뒤 관과 만장을 들고 교문을 나서 교문 앞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과 충돌했다.
이날 학생들은 "홍 문교 장관이 지난 19일 학생들이 낸 교련 강화 완화에 대한 5개항의 건의문을 교련 협의회에서 처리할 문제라고 답한 것은 문교 장관으로서 책임을 회피한 것이다" 라고 규탄, 학생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계속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세 차례나 교문을 나서 경찰의 최루탄에 투석으로 맞서다가 학교 정문 앞에서 관을 불태운 후 학교에 도로 들어가 하오 1시쯤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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