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리그」장소에 혼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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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4일부터 수송전공에서 속개될 예정이던 남자 실업농구 제2차「코리언·리그」전은 실업농구 연맹이 대한농구협회에 사전에 대회변경 신청 및 승인을 받지 않고 20일부터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열기로 변경 발표하여 혼란을 빚었다.
당초 제2차 「리그」는 지방체육의 「붐」을 위해 수원 연초제조장 실내체육관에서 열기로 했었다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일본의 강관 및 송하 전기와의 한일 친선경기와 곁들여 서울 장충 체육관으로 갑자기 변칙 변경시키더니 이번에도 아무런 통보 없이 일정을 변경, 농구「팬」들에 헛걸음만 치게 했다.
실업 연맹은 제2차「리그」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4일에 이미 대진표를 관계기관에 통보, 보도까지 했었다가 막연히 오는 20일 이후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연다고 임의로 대회「스케줄」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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