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팀 지도할 한국 코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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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일본 「나고야」 (명고옥) 에서 열렸던 제31회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 한국 남자「팀」「코치」로 참가했던 박성인씨 (33·현 한일은「코치」)가 「오스트레일리아」대표 탁구 「팀」을 지도하기 위해 오는 28일께 현지로 떠난다. 「오스트레일리아」 탁구 협회의 초청으로 떠나게 될 박성인씨는 약 6개월 계약으로 「오스트레일리아」 남녀 대표 선수와 「코치」 등을 지도할 예정인데 한국 「코치」가 기술 지도 초청을 받은 것은 탁구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박「코치」의 초청은 작년 7월1일에 이미 결정된 것이었으나 세계 선수권 대회 출전을 위해 그 동안 연기해 왔던 것.
박「코치」는 지난 58년 대구 대륜고 재학 때부터 탁구를 시작, 한국 대표 선수로 63년까지 5년 동안 지냈으며 국내 챔피언을 네 번이나 획득하고 66년 은퇴 후 한일은 「코치」로 취임, 종합 선수권을 4년 제패했고 계속 한국 대표 선수 「코치」로 활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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