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구형의 「유니백」전자계산기를 15만5천 달러를 주고 미국에서 도입해 놓고 요원이 확보 안된데다 기술 부족으로 8일 현재 상해 보상 심의 위원회 창고에 처박아 놓고 있다.
보사부에 따르면 이 전자계산기는 57년도부터 부분품을 들여오기 시작, 13년만인 작년 11월에 마지막 기재를 들여왔으나 설치할 건물 뿐 아니라 이를 조작할만한 기술 요원도 확보하지 않아 창고에 버려 두고 있는 것이다.
보사부는 처음 가족 계획 연구 사업, 각종 질병 통계 및 분석, 결핵·정신병 관리 등을 과학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우리 나라의 1년간 공해 예산과 맞먹는 15만여 달러나 들여 전자계산기를 도입했으나 현재로서는 쓸모 없는 기계로 버려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