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꽂이

방안에 이리저리 굴러 다니는 신문, 잡지들을 꽂아두는 잡지 꽂이를 한두 개 만들어놓으면 여러 모로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작은 잡지 꽂이 만들기=「코르덴」4치와 안감, 여러 빛깔의 인견사,「스팽글」12개, 쇠장식 (수예점에서 1백50원) 등을 준비한다.
먼저 「코르덴」을 반으로 접고 한쪽에 먹지를 대고 꽃을 그린 후 인견사로 해바라기를 수놓는다. 줄기는 검정색 실로 하고 꽃은 헝겊과 어울리는 빛깔로 수놓고 「스팽글」로 장식한다.
안감과 함께 박아 뒤집은 후 틀에 대고 양쪽 끝을 든든하게 감치면 끝난다.
▲큰 잡지 꽂이 만들기=철물점에서 「플라스틱·로프」와 굵은 철사를 사다가 「로프」속에 철사를 3, 4겹 넣고 구부려서 먼저 장식을 만든다. 헝겊 자루는 「로프」로 만든 장식의 크기에 따라 정하는데 「캔버스」천이나 모직으로 2개쯤 만들어 놓고 세탁할 때 번갈아 끼우면 편리하다. 수실은 모직 일 때는 털실을 쓰고 「캔버스」천 일 때는 인견사를 쓴다.
헝겊이 준비되었으면 그림과 같이 20cm 폭의 옆단을 3면에 둘러 가방과 같이 만들고, 안감으로도 똑같이 만들어 놓는다. 6cm×7cm의 단 6개도 안을 넣어 뒤집어 놓았다가 겉감과 안감을 함께 박을 때 끼워 넣고 박는다. 작은 단의 끝에는 모두 단추 구멍을 뚫어놓고 「플라스틱」 장식에 붙일 때 알맞는 위치에 단추를 달아 놓는다.
의자 다리에 끼우는 고무를 4개 사다가 「로프」끝에 끼워서 바닥에 잘 서게 한다.
김원희 (실내 장식 연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