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증가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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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금융계는 재무부가 구상하고 있는 담보 감정 가격에 대한 대출 한도제 폐지가 연대 대출을 격증시킬 우려가 많다고 지적, 난색을 보이고 있다.
2일 금융계 고위 당국자들은 담보 감정 가격에 대한 대출 한도제 폐지가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담보 감정 가격의 80%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현 여건에서도 평균 10%라는 높은 연체율을 보이고 있음을 지적, 대출 한도 폐지는 금융 기관 채권 보전에 심각한 혼선을 유발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 당국자들은 은행의 채권 보전 방식이 현재의 금융 풍토에서는 보수적일 수밖에 없으며 현행 담보 대출 제도의 개선은 담보 감정 가격의 현실화만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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